만난 사람-인터뷰 썸네일형 리스트형 '글 쓰는 요리가' 박찬일 '글 쓰는 요리가' 박찬일2015년 9월 25일 '글 쓰는 요리가'이자 퓨전 레스토랑 '로칸다 몽로'의 주인장인 박찬일 셰프를 추석특집판에 모셨습니다. 여행-음식 전문인 이우석(WooSeok Lee )기자가 만났습니다. 요리가와 글쟁이 박찬일에 대해서는 이미 많이 알려져 더 보탤 말이 없습니다. 다만 박 셰프가 축구를 비롯한 스포츠에도 깊은 애정과 이해를 갖고 있다는 걸 알리고 싶습니다. 안정환이 이탈리아 세리에A 페루지아에 진출했을 때부터 스포츠서울의 현지 통신원으로 활약했습니다. 페루지아 시절 안정환 관련 기사와 사진은 거의 대부분 그의 손을 거쳐 스포츠서울 지면에 실렸습니다. 박 셰프가 기자질을 때려치우고 처음엔 소몰리에, 나중엔 요리가가 되겠다며 전세를 빼 무작정 이탈리아로 향했을 때였습니다. 저.. 더보기 빙상 레전드 이규혁 "내가 안현수였다면... 귀화까지는 안했다" 빙상 레전드 이규혁 "내가 안현수였다면... 귀화까지는 안했다" 2014년 4월 21일 중학교 1학년 때 처음 태극마크를 단 뒤 22년간 6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노메달, 그러나 포기할 수 없는 꿈을 향해 지치지 않는 도전을 펼친 영웅. 지난 7일 30여년의 선수생활을 마감하고 은퇴한 이규혁(36)에게 팬이 붙여준 수식어다. ‘시간을 거스른 사나이’ 이규혁이 시계를 배경으로 잘 달려온 스스로에게 박수를 치고 있다. 최재원기자 shine@sportsseoul.com 지난 2월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2연패를 달성한 이상화, 은메달로 선수생활을 마무리한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 2개의 금메달을 딴 여자쇼트트랙대표팀, 색다른 재미를 안겨준 여자컬링대표팀이 국민의 시선.. 더보기 김성일 장애인체육회장 "'패럴림픽의 김연아와 이상화'도 응원해 주세요!" 김성일 장애인체육회장 "'패럴림픽의 김연아와 이상화'도 응원해 주세요!"2014년 2월 24일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감동과 아쉬움이 뒤섞인 속에 24일 오전(한국시간) 막을 내렸다. 국민의 시선이 소치로 쏠려 있는 동안 곧이어 열릴 또다른 대형 국제 스포츠 이벤트를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는 사람이 있다. 오는 3월 7일부터 열흘간 벌어지는 2014 소치 동계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둔 김성일(66)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겸 2014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이다. 전 세계 44개국에서 1100여명(선수 6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소치 동계패럴림픽에 한국은 4개 종목에 역대 최다인 선수 27명, 임원 30명 등 모두 57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지난 11일 평창 알펜시아에서 결단식을 가진 한국.. 더보기 김종 문체부 차관 "넥센은 팬 충성도, FC서울은 글로벌 마인드 더해야"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넥센은 팬 충성도, FC서울은 글로벌 마인드 더해야"2013년 12월 19일 현장 경험과 이론을 겸비한 학자로 주목받았던 김종(52)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18일 취임 50일을 맞는다. 한양대 신문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뉴멕시코대학에서 국내 첫 스포츠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은 김 차관은 프로야구 OB(두산) 베어스 기획홍보과장을 거쳐 학계에 진출해 스포츠의 산업화 전망을 주도적으로 탐색해온 학자다. 차관 내정 전까지 한양대 예술체육대학장을 지냈다. 지난 10월 29일 취임한 김 차관은 오전 7시 30분 출근해 밤늦도록 스포츠 현장과 각종 회의장을 발로 뛰며 의견을 듣고 소통하는 '찾아가는 행정'을 펼치고 있다. 지난 7일 브라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회와 조추.. 더보기 이재명 성남시장 "목사님이 장로님께 '이제 손잡고 축구장 갑시다' 하더군요" 이재명 성남시장 "목사님이 장로님께 '이제 손잡고 축구장 갑시다' 하더군요"2013년 11월 18일 축구계의 핫이슈였던 성남일화의 새 둥지 찾기가 지난달 2일 이재명(49) 성남시장의 시민구단화 결단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성남시민구단(가칭 성남FC)의 앞날을 여는 열쇠를 쥔 이 시장을 지난 15일 성남시장실에서 만났다. 축구계의 난제를 풀어준 그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지만 사실 ‘정치인 이재명’에 대해서는 선입견도 있었다. 민주당 소속인 이 시장은 2010년 7월 ‘시의 절박한 재정 위기’를 들어 ‘모라토리엄’을 선언했고, 최근에는 통합진보당과 정책연대에 따른 공격에 시달렸다. 올해 7월 취임 3주년을 맞아 “7285억원에 이르던 시의 비공식 부채를 정리해 성남형 IMF인 ‘판교특별회계 지불유예’.. 더보기 박규남 성남일화 사장의 눈물 "기억해 주세요" 박규남 성남일화 사장의 눈물 "기억해 주세요"2013년 10월 7일 박규남(77) 성남일화 사장과의 만남처럼 인터뷰 전 고민을 한 적이 별로 없었다. 지난달 중순 인터뷰 요청에 응해 30일 만나자고 했던 박 사장은 축구단의 운명이 걸린 긴박한 사정을 들어 일정 변경을 요청했다. 지난 2일로 연기됐던 인터뷰는 다시 4일로 미뤄졌다. 그동안 성남일화 구단을 둘러싼 상황은 복잡했다. 뚝 잘라서 정리하면 이렇다. 지난해 9월 3일 문선명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통일교) 전 총재의 타계를 전후해 통일교가 축구단을 정리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고, 올해 들어 구단 매각(이후 기부를 통한 시민구단화로 입장 변경) 논의가 본격화됐다. 최우선 협상 파트너였던 성남시와 논의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7월 안산시가 새 연고지 .. 더보기 이에리사 의원 "체육 개혁, 박근혜 정부에서 반드시 해야" 이에리사 의원 "체육 개혁, 박근혜 정부에서 반드시 해야"2013년 8월 4일 “전국에 국립박물관이 31개가 있는데 국립체육박물관이 없다는 걸 알고 뒤통수를 맞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마주한 이에리사(59·새누리당)의원은 여전히 논리적이고 강단있는 체육인이었다. 1년여 의정활동 동안 그의 어조는 더욱 분명하고 간결해졌고, 목소리에는 강한 의지가 실려 있었다. 자신이 할 수 있고 꼭 해야할 일, 즉 체육인 복지 개선과 체육계 개혁 및 혁신에 대한 소명의식과 다짐이 짙게 묻어났다. 국회의원이 된 뒤 체육현장과 끈은 더 단단히 이어졌다. “지금도 선수와 감독의 입장에서 경기를 본다”는 그는 인터뷰 전날인 28일 열린 2013 프로배구 컵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현대.. 더보기 권오갑 K리그 총재의 '부지런함'과 '나눔'의 경영철학 권오갑 K리그 총재의 '부지런함'과 '나눔'의 경영철학2013년 5월 26일 한국프로축구연맹 권오갑 총재는 현대중공업그룹 내의 손꼽히는 축구 행정 전문가다. 덕장을 뜻하는 '재계의 유비'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프로축구 K리그와 현대오일뱅크라는 기업의 수장인 그가 강조하는 두가지 핵심 가치는 '부지런함'과 '나눔정신'이다. 시대에 따라 유행하는 단어나 그럴 듯한 문구를 기업문화나 경영철학으로 내거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나 권 총재의 몸에 배 분리할 수 없는 그 무엇이 된 두 가지 가치는 양극화 시대를 맞은 요즘 축구와 기업을 관통하는 '섬김과 기부'의 경영 원리로 새로 피어나고 있다. 500여년 안동 권씨 집성촌인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금토마을에서 부농의 3남2녀 중 막내로 태어난 권 총재는 아버지에.. 더보기 권오갑 K리그 총재 "관중 꽉 찬 경기장의 열기를 상상한다" 권오갑 K리그 총재 "관중 꽉 찬 경기장의 열기를 상상한다"2013년 5월 26일 한국프로축구연맹 권오갑(62) 총재가 지난 1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권 총재는 지난 1월 21일 취임식에서 "임기 중 국민에게 사랑받는 프로축구, 관중석이 꽉 차는 프로축구를 만들겠다. 2등은 싫다. 1등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3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 연세빌딩 21층의 현대오일뱅크 사장실에서 만난 권 총재는 "바쁘게 생활하다 보니 100일이 지났는지도 몰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프로축구 개혁을 이끌어온 그에게서 향후 K리그가 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취임 120일을 넘겼다. 포부를 달성하기 위한 기초는 다졌다고 보나. 많은 시간을 축구 관련 일에 쏟고 있다. 구단 단장과 감독, 미디어, 심판, 경기.. 더보기 배종신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태권도원은 위대한 체인지(體-認-至)의 출발점" 배종신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태권도원은 위대한 체인지(體-認-至)의 출발점"2013년 3월 11일 배종신(61)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과 인터뷰를 앞두고 '밀고 당기기'가 좀 있었다. 기자는 체육 행정 전문가로 한 길을 걸어온 그의 삶에 주목했다. '체육행정가로 사는 법'이라는 주제도 미리 정했다. 그러나 배 이사장은 태권도 얘기를 하고 싶어했다. "태권도 얘기가 30%는 넘어야 한다"는 조건도 걸었다. 1978년 당시 문교부에서 공직자로 출발한 배 이사장은 문화관광부(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으로 마무리된 28년간의 관료 생활에 이어 현재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에 이르기까지 35년간 체육 행정 전문가로 활약했다.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월드컵 등 한국 체육의 주요 ..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