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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166)발롱도르 무대, 한국인은 누가 언제 설까요? (166)[류재규의 믹스트존]FIFA 발롱도르 무대, 한국인은 누가 언제쯤 설까요?2016년 1월 12일 11일과 12일은 가히 ‘발롱도르’의 날이었습니다. 세계 축구계는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가 위치한 스위스 취리히에서 날아온 ‘FIFA 발롱도르’ 소식으로 들썩거렸습니다. 우리 축구팬도 12일 새벽(한국시간) 밤잠을 설치며 FIFA의 수상자 발표를 지켜봤습니다. 국내 스포츠 미디어는 수상자는 물론 후보들의 면면, 현지 분위기, ‘FIFA 발롱도르’의 탄생 배경과 역사, 수상자와 후보의 옷맵시와 소소한 코멘트, 한국 유권자의 투표 내용까지 상세히 전하며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리오넬 메시(오른쪽)와 정성룡. 김도훈 기자 유럽 언론들이 FIFA의 공식 발표 며칠 전부터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크.. 더보기
(159)'흥부' 홍명보가 서쪽으로 간 까닭은? '흥부' 홍명보가 서쪽으로 간 까닭은?2015년 12월 19일 [스포츠서울 류재규기자]홍명보(46) 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 17일 중국 슈퍼리그 항저우 그린타운FC와 2년간 감독 계약을 했다.2014년 브라질월드컵대표팀 감독을 끝으로 1년 6개월간 쉬었던 그가 복귀무대를 프로축구, 그것도 중국 슈퍼리그 감독으로 삼았다는 것은 의미심장하다. 홍 감독은 지도자 경력을 모두 대표팀에서 쌓았다. 2006 독일월드컵대표팀 코치로 시작해 2014 브라질월드컵대표팀에서는 감독으로 일했다. 브라질월드컵에서는 큰 아픔을 겪었지만 U-20 청소년, 올림픽대표팀 지휘봉을 쥐고는 기쁨의 눈물을 흘릴만큼 큰 성과도 냈다. -- 2005년~2006년 : 2006 독일월드컵대표팀 코치 -- 2007년~2008년 : 2008.. 더보기
(155)'황새' 황선홍의 인생극장 2막10장 (155)'황새' 황선홍의 인생극장 2막10장2015년 12월 1일 이영표에 이은 두번째 커밍아웃입니다. 한국축구에서 황선홍의 위치는 특별합니다. 제 스포츠 기자 경력에서도 그렇습니다. 홍명보가 그동안 선수 생활에 이어 지도자로서도 좀 더 후한 평가를 받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최근 상황을 보면 지도자로서는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지는 듯 합니다. 축구선수가 은퇴 후 할 일이 지도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점에서도 두 사람의 행보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클럽을 통해 차근차근 역량을 쌓고 깊이를 더해온 황선홍을 보면 우리 축구에도 참 다행이다 싶습니다. 황선홍이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합니다. 머지 않은 장래에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를 상대로 축구철학을 맘껏 펼칠 날을 고대합니다. [스포츠서울.. 더보기
(139)정몽규 회장은 왜 홍명보 유임 회견장에서 안 보였나? 정몽규 회장은 홍명보 유임 회견장에서 안 보였나? 대한축구협회가 3일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월드컵 후 사퇴 의사를 밝힌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을 재신임해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맡긴다고 공식 발표했다. 허정무 단장이 밝힌 홍명보 감독 유임 이유는 '시간 부족' http://www.sportsseoul.com/?c=v&m=n&i=83922 축구팬 입장에서 월드컵 참패도 고통스러운 일이었지만 축구협회의 사후 수습과정을 보는 것은 더 분통이 터진다. 월드컵 실패의 원인을 진단하고, 대책을 세우고, 짜증난 팬에게 사과하는 자리에 한국축구의 수장인 정몽규 회장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축구협회의 여러 일 중 월드컵은 가장 크고 중대한 일이다. 사실상 협회는 월드컵을 위해 4년을 준.. 더보기
(138)"우리 생애에 이영표 같은 축구선수를 다시 볼 수 있을까요?" "우리 생애에 이영표 같은 축구선수를 다시 볼 수 있을까요?"2013년 11월 14일 이영표가 2013년 11월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스위스 평가전 하프타임에 은퇴식을 갖고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우리 시대의 위대한 축구선수 중 한 명인 이영표(36)가 14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현장에서 취재했던 후배에게 들으니 이영표는 담담하지만 열정적으로, 솔직하지만 품위있게 심경을 밝혔다고 합니다. 저는 현장에 있었던 한 기자가 했다는 위 질문 속에 이영표를 떠나보내는 축구판 사람들의 마음이 담겨 있다고 봅니다. 전에 포스팅한 글에서 이영표를 '제가 직접 본 축구선수 중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두 명 중 한 명'이라고 고백한 적이 있습니다. 여긴 사적인 공간이니 .. 더보기
(137)홍명보 감독에게 보내는 두가지 쓴약 홍명보 감독에게 보내는 두가지 쓴약2014년 6월 24일 대한축구협회는 시장이 아닌 정치판의 논리로 홍명보를 과신했고, 홍명보는 한국축구 전체가 아닌 자신만의 판단력으로 박주영을 과신했다. 무르익지 않는 사람,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사람을 쓰는 건 이처럼 위험하다. 월드컵 무대는 말 잘 듣는 애들을 몰고 다니는 골목대장 엄석대가 노는 교실이 아니다. 아래 링크는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스포츠서울 지면에 쓴 칼럼입니다. 제 생각과 거의 일치합니다. [표창원의 월드컵 프로파일링]홍명보, 가열차게 비판하되 지켜줄 것은 지켜주자 http://www.sportsseoul.com/w2014.s?c=w2014&m=n&i=83415 그간 제 담벼락을 유심히 보신 분을 알겠지만 저는 오래 전부터 홍명보에 대해 비판적인.. 더보기
(133)박지성 대표팀 은퇴의 또다른 의미 박지성 대표팀 은퇴의 또다른 의미2011년 2월 7일 박지성의 대표팀 은퇴 이유에 대해선 이미 다 알고 있습니다. 무릎 부상과 후배에게 길 터주기, 소속팀 전념 등이 그가 밝힌 이유죠. 차범근 감독이 C로그에 쓴 글처럼 30살밖에 안 된 젊은 선수가 은퇴를 결정한 것은 우리 유소년 축구 시스템의 문제에서 비롯된 일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과는 달리 대표적인 2002년 월드컵 세대인 박지성의 은퇴는 다른 의미도 지닌다고 봅니다. 밑에 글은 1월 31일 박지성 은퇴 기자회견 직후 제 트위터에 쓴 것입니다. 떨어진 글을 이어붙이면서 일부 손질했습니다. 허정무 감독이 대표팀을 맡기 전 홍명보 감독설도 무성했었죠. 그 때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당시 부회장)께 이런 말을 한 기억이 납니다. "그건 아닌 것.. 더보기
(103)허정무의 시행착오, 박성화의 고민 허정무의 시행착오, 박성화의 고민2008년 3월 18일 허정무 감독이 지난해 12월 국가대표팀 사령탑 취임 기자회견에서 국가대표팀 겸 올림픽대표팀 지휘봉을 처음 쥔 1988년을 돌아보며 “당시엔 어리고 부족했다”고 말했다. 허 감독이 고백한 ‘부족함’ 중 가장 큰 것은 ‘2002년 월드컵까지 간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는데 그렇지 않았다’는 뒤늦은 깨달음이었다. 사소해 보이지만 중요한 것도 두 가지 있었다. 그 중 하나는 선수의 말에 대한 판단력이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본선 조별리그 전 와일드카드 홍명보의 말만 믿고 부상 상태를 정밀하게 살피지 못해 스페인과 첫 경기를 하루 앞두고 강철을 호주 애들레이드까지 부르는 소동을 빚었다. 0-3 대패 뒤 남은 두 경기를 다 이겼지만 8강에는 못갔다. 다른 하나는.. 더보기
(81)황새와 흥부가 국대와 올대를 맡는다면? 황새와 흥부가 국대와 올대를 맡는다면?2007년 10월 9일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국가대표팀의 최선참으로 한국을 4강에 이끈 주역 황선홍(39·전 전남 수석코치)과 홍명보(38·현 올림픽대표팀 코치)가 각급 대표팀에서 후배이자 ‘제자’들을 이끌고 세계의 강호들과 겨룬다면? 생각만 해도 즐겁고 기대감을 물씬 안겨주는 그림이다. 현역 시절 인간적인 면모로 팬의 사랑을 받았던 ‘황새’ 황선홍과 냉철한 카리스마를 트레이드 마크로 삼았던 ‘흥부’ 홍명보가 나란히 한국대표팀을 이끄는 ‘상상’이 곧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 황선홍이 올해 안에 결정될 성인대표팀 감독을 보좌할 코치로 들어간다면 두 사람은 선 자리는 다르지만 축구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또한차례 우정의 경쟁을 벌이게 된다. 아직 성인대표팀 .. 더보기
(75)외국인 선수에 대한 이중적 시선 외국인 선수에 대한 이중적 시선2007년 8월 21일 지난 1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폐막된 '제71차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CERD)'가 '한국의 '순혈주의'가 한국 땅에 사는 다른 인종에 대한 차별로 연결될 수 있다'며 '현대 한국사회의 다인종적 성격을 인정하고 교육 문화 정보 등 분야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고 권고했다. CERD는 또 다양한 인종과 민족들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정보를 초·중등학교 교과목에 포함시킬 것 등을 제안했다. 지난해 결혼한 한국의 신혼부부 8쌍 중 1쌍의 배우자가 외국인이었고 특히 농어촌 신혼부부의 4분의1이 국제결혼을 했다. 외국인 주민은 72만명으로 전체 국민의 1.5%에 이른다. 2003년 일본국립유전자협회의 한국인 DNA 분석 결과를 보면 한국인 고유의 DNA형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