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썸네일형 리스트형 (137)홍명보 감독에게 보내는 두가지 쓴약 홍명보 감독에게 보내는 두가지 쓴약2014년 6월 24일 대한축구협회는 시장이 아닌 정치판의 논리로 홍명보를 과신했고, 홍명보는 한국축구 전체가 아닌 자신만의 판단력으로 박주영을 과신했다. 무르익지 않는 사람,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사람을 쓰는 건 이처럼 위험하다. 월드컵 무대는 말 잘 듣는 애들을 몰고 다니는 골목대장 엄석대가 노는 교실이 아니다. 아래 링크는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스포츠서울 지면에 쓴 칼럼입니다. 제 생각과 거의 일치합니다. [표창원의 월드컵 프로파일링]홍명보, 가열차게 비판하되 지켜줄 것은 지켜주자 http://www.sportsseoul.com/w2014.s?c=w2014&m=n&i=83415 그간 제 담벼락을 유심히 보신 분을 알겠지만 저는 오래 전부터 홍명보에 대해 비판적인.. 더보기 (130)‘사커 대디’여, ‘베타 대디’로 변신하라 ‘사커 대디’여, ‘베타 대디’로 변신하라2008년 11월 11일 지난 2일 이청용(20·서울)이 부산 원정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김태영(26)에게 비스포츠적인 행위를 해 퇴장당한 며칠 뒤 이청용의 아버지 이장근(49)씨는 “경기 후 청용이가 ‘아빠 죄송합니다’라는 글이 적힌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보냈더라”며 한숨을 쉬었다. 문자를 받고 즉각 아들에게 전화를 건 이씨는 “네가 진정으로 죄송하게 생각할 사람은 내가 아니라 (김)태영이 형의 부모다. 지난달 15일 아랍에미리트연합과 평가전에서 네가 상대 수비수에 걸려 발목이 돌아가는 장면을 텔레비전에서 보고 우리가 얼마나 마음을 졸였는지 아느냐. 너한테 나쁜 일을 당한 (김)태영이 형의 부모가 잠을 잤겠느냐”며 혼쭐을 냈다. 육상 선수 출신인 이씨는 아들에게 .. 더보기 (125)안정환 고종수 이동국의 그후 10년 안정환 고종수 이동국의 그후 10년2008년 7월 29일 안정환(32) 고종수(30) 이동국(29). 숱한 ‘오빠부대’를 몰고 다니며 인기를 마음껏 누린 이들 ‘트로이카’가 펄펄 날던 1998년 한국 프로축구는 찬란하고 풍성했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참패한 국가대표팀의 그늘마저 이들이 내뿜는 영광의 빛을 더욱 밝히기 위한 배경인 된 듯했다. 세 명의 이름이 세트로 오르내리다 보니 입단 동기인 것으로 생각하는 팬도 있지만 프로경력으로 따지면 고종수가 2년 선배다. 고종수의 실제 나이는 안정환과 동갑이고, 이동국은 세살 아래다. 안정환과 이동국에 2년 앞선 1996년 광주 금호고를 졸업하고 수원 삼성의 창단 멤버로 참여한 고종수는 1998년에는 이미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었다. 당시 국가대표팀을 맡고.. 더보기 (99)18년만의 평양행 '한국축구 100년사' 갖고 가자 18년만의 평양행 '한국축구 100년사' 갖고 가자2008년 2월 26일 오는 3월 26일 평양에서 열리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2차전을 앞두고 한국과 북한의 축구 관계자들이 미묘한 심정으로 경기 날짜를 기다리고 있다. 한국과 북한은 1978년 12월 20일 방콕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분단 이후 처음으로 국가대표팀간 맞대결을 벌인 뒤 지난 20일 중국 충칭에서 벌어진 동아시아선수권대회까지 10차례(한국 5승4무1패) A매치를 치렀다. 그러나 이번처럼 월드컵 본선진출이라는 양보할 수 없는 과제를 놓고 상대의 심장부에서 맞선 것은 처음이다. 경기를 위한 양측의 사전 접촉에서부터 국기 게양와 국가 연주, 응원단 규모 등을 둘러싼 이견이 불거져 나왔다. 그러나 이번 경기를 바라보는 양측 축구팬은.. 더보기 (66)베어벡이 또 돌아보게 한 대표팀 소집규정 베어벡이 또 돌아보게 한 대표팀 소집규정2007년 6월 19일 지난 2005년 1월 4일 차경복 전 성남 감독(지난해 작고· 당시 한국축구지도자협의회 공동회장)은 “2002년 월드컵 4강 진출 후 광화문에서 있었던 행사에서 모든 영광을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과 거스 히딩크 감독 둘이서만 누렸다. 정 회장이 한마디라도 축구 지도자들이 있었기에 이런 영광이 있다고 했다면 서운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축구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지도자협의회가 축구협회와 한참 대립각을 세우던 당시 차 감독의 눈물은 다른 의미로도 읽혔지만 속내를 들여다 보면 프로축구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해달라는 요구에 다름 아니었다. 그리고 그 요구의 핵심은 대표팀 소집규정 개정이었다. 그해 말 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은 4명씩의 .. 더보기 (54)베어벡과 귀네슈의 박주영 다루기 베어벡과 귀네슈의 박주영 다루기2007년 3월 27일 애정의 농도가 다른 것일까. 아니면 표현방식의 차이일까. 한국축구의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스타인 박주영(22·FC서울)을 둘러싼 두 외국인 지도자의 평가와 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가대표팀의 핌 베어벡 감독(51)과 소속팀의 세뇰 귀네슈 감독(55) 얘기다. 박주영은 지난달 28일 예멘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 2차예선 첫 경기에서 양동현의 골을 완벽하게 어시스트해 간신히 1-0 승리에 기여하고도 상대의 백태클을 참지 못해 가슴으로 밀었고 레드카드를 받았다. 두 감독의 육성을 옮겨 보자. “명백하게 박주영이 큰 실수를 저질렀다. 박주영은 어리다. 정말 프로답지 못한 행동이었다. 다른 10명의 동료와 팀에 큰 손해를 끼쳤다. 그의 실수로 우린 남은.. 더보기 (53)이적료 없는 FA 양상민과 박주영의 다른 선택 이적료 없는 FA 양상민과 박주영의 다른 선택2007년 3월 20일 최근 프로축구 선수 두 명이 의미있는 신분변화를 했다. 한국축구의 차세대 측면 미드필더로 촉망받는 양상민(23)과 역시 대표적인 스타 공격수인 박주영(22)이다. 양상민은 지난 13일 수비수 고경준과 맞트레이드를 통해 수원 유니폼을 입었고 박주영은 18일 현 소속팀 FC서울과 향후 3년간 재계약했다. 이들은 2005년 프로에 입단한 동기생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규정에 따르면 이들의 계약기간은 최장 3년이고 연봉 상한액은 5000만원이다. 연봉은 매년 100% 이하로만 인상되도록 했다. 프로축구 최고 스타 박주영의 올해 연봉이 2억원인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들의 계약은 올해말로 종료된다. 입단 때 이적료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계약기간이 .. 더보기 (37)1998년 프로축구 트로이카의 '가을 풍경' 1998년 프로축구 트로이카의 '가을 풍경'2006년 10월 31일 1998년 프로축구계는 ‘라이언킹’ 이동국(27), ‘테리우스’ 안정환(30), ‘앙팡테리블’ 고종수(28) ‘트로이카’가 내뿜는 열기로 뜨거웠다. 이동국과 안정환은 포항과 부산대우를 통해 프로무대에 입문한 새내기였고 1996년 수원삼성의 창단멤버였던 고종수는 프로 3년차였다. 박주영이 한국축구의 우상으로 떠오른 지난해 상황을 빗대 말하자면 10개 프로팀이 각축하던 당시 ‘3명의 박주영’이 관중몰이를 했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 참패 뒤 오히려 타오른 프로축구붐 속에 그들이 가는 곳마다 ‘오빠부대’가 등장했다. 수원 김호, 부산 이차만, 포항 박성화 감독은 이들의 장점과 스타성을 극대화하는 경기 운용을 했다. 대형 월드컵경기장이 없던 .. 더보기 (30)차범근 이장수 베어벡의 제각각 대표 선발 기준 차범근 이장수 베어벡의 제각각 대표 선발 기준2006년 8월 31일 핌 베어백 국가대표팀 감독이 2기 대표선수 명단을 발표한 지난 29일 안정환과 박주영의 제외, 차두리의 재발탁에 팬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그러나 발표 전 가장 큰 관심사는 독일월드컵 때 대표팀 주장이었던 수문장 이운재(33·수원)의 선발 여부였다. 이운재의 대표팀 재입성은 같은 팀 후배 김남일이 차지한 주장 완장의 행방에 대한 의문과 함께 막 시작된 골키퍼 세대교체의 원점 회귀를 의미한다. 이운재는 부상 때문에 지난 16일 대만과 2007년 아시안컵 예선에 대비한 1기 베어벡호에 승선하지 못했다. 지난 20일 올스타전 전반 중부팀의 골문을 지켰지만 K리그에서는 23일 서울전, 26일 제주전, 30일 인천전에 잇따라 결장했다. 축구계에는 .. 더보기 (20)박주영, 열린 마음과 팀 플레이가 슬럼프 탈출법 박주영, 열린 마음과 팀 플레이가 슬럼프 탈출법2006년 4월 26일 때로는 안이 아니라 밖에서 볼 때 문제의 본질과 해결책이 더 선명해진다. K리그에서 최근 6경기째 골을 못 얻어 속을 태우는 박주영(21·FC서울) 얘기다. 지난해 프로에 입문한 뒤 프로무대는 물론 대표팀에서도 이처럼 장기간 슬럼프는 없었다. 박주영의 득점포 침묵이 시작된 뒤 FC서울과 맞붙은 팀의 사령탑 중 전력 분석과 경험, 축구이론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 전남 허정무 감독, 인천 장외룡 감독, 대전 최윤겸 감독의 분석은 비슷했다. 현재 K리그에서 박주영만큼 위협적인 공격수는 드물며 한국축구를 위해서도 박주영이 잘 해야 한다는 바람을 전제한 이들은 한결같이 선수 본인보다 팀 플레이의 결함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소속팀에서..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