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썸네일형 리스트형 (14)박주영, 주영 오빠, 주영 씨 박주영, 주영 오빠, 주영 씨2006년 3월 14일 중학교 2학년 딸아이가 박주영(21·FC서울)을 부르는 호칭이 달라진 것을 최근 깨달았다. 축구 담당 기자 생활 10년이 돼 가지만 평소 집안에서 축구를 화제에 올린 적이 별로 없었는데 딸아이가 유독 박주영에 대해선 아는 체를 하면서 “좋아한다”고 서슴없이 말했다. 박주영 팬인가 보다 하고 속으로 생각했지만 호칭엔 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지난 2004년 박주영이 청소년대회에서 급부상할 때 딸아이는 그냥 “박주영”이라고 불렀다. 그 호칭이 1년 남짓만에 “주영씨”로 달라졌다. 초등학교 6학년인 둘째 딸아이도 마찬가지였다. 큰 딸아이에게 물어봤다. “축구선수 뿐 아니라 연예인은도 그렇게 부르니. 학교나 학원 친구들은 어떻게 부르니”는 질문에 대한 대답.. 더보기 (9)최순호 감독과 미포조선 선수들의 꿈 최순호 감독과 미포조선 선수들의 꿈2006년 1월 18일 지난해 12월 K2리그 울산 현대미포조선 사령탑에 취임한 최순호 전 K-리그 포항 감독(44)은 최근 진행 중인 K-리그와 K2리그 양대 리그간의 승강제 논의를 선수들과 함께 지켜보며 축구를 처음 시작할 때처럼 가슴이 설렌다. 지난해 ‘프로축구 승강제 실시 방안’을 마련한 대한축구협회는 ‘올해부터 매년 K2리그 우승팀이 내년부터 연이어 K-리그에 올라가고, K-리그팀이 16개가 되면 본격적인 승강제를 실시한다’는 원칙을 놓고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한국실업축구연맹과 협의 중이다. ‘팀과 개인의 가치를 높여 내년에는 K-리그에서 뛰면서 더비를 치러 보자’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건 최 감독과 현대미포조선 선수들의 열정도 자연스레 탄력을 받았다. 선수 시절 최.. 더보기 [아메리카 메신저](13)축구인의 말, 정치인의 말 축구인의 말, 정치인의 말2006년 2월 21일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이 지난해 낸 실질적인 기부금이 대한축구협회의 활동비보다 적었다는 사실이 지난 20일 밝혀진 뒤 축구협회 관계자는 “문제가 된 홍보비와 업무 추진비, 활동비는 정 회장과 직접 관련이 없으며 정 회장이 실제로 사용한 돈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기부금 액수가 적은 것은 (재력이 넉넉하지 않는) 축구인 출신이 회장을 맡아도 될 정도로 축구협회의 재정 자립도가 탄탄해졌다는 긍정적인 의미를 갖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지만 엉뚱한 논리로 사태의 본질을 가리려는 것 아니냐는 시선이 뒤따랐다. 2006년 2월 9일 헐리드우 스티븐 스필버그 손도장. 아드보카트호와 미국대표팀간의 비공개 연습경기가 벌어진 지난 5일. 국내 .. 더보기 [아메리카 메신저](12)독일행 새 관문, 유럽파와 국내파 경쟁 독일행 새 관문, 유럽파와 국내파 경쟁2006년 2월 17일 멕시코전을 끝으로 태극전사들의 실질적인 전지훈련이 끝나면서 축구팬은 물론 선수들의 시선은 이제 오는 3월 1일 앙골라와의 평가전을 통해 본격화될 유럽파와의 경쟁, 그리고 그 너머의 독일월드컵 본선을 향하고 있다. 이천수는 멕시코전 뒤 인터뷰에서 "해외파에 절대 밀리지 않겠다. 이제는 최종엔트리가 아니라 베스트11에 드는 것이 목표"라고 주장했고 이동국은 멕시코 응원단이 많았던 사실을 상기하며 "이런 분위기가 본선에 도움이 될 것이다. 2002년 최종엔트리 탈락 때의 실수를 두번 다시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2006년 2월 12일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스포츠월드 김종수, 류재규, 최재원 선수들에 대한 평가를 거의 완료한 딕 아드보카트 감독.. 더보기 [아메리카 메신저](11)지옥훈련 완주한 선수들에게 먼저 박수를 지옥훈련 완주한 선수들에게 먼저 박수를2006년 2월 17일 미국에서 전지훈련 중인 홍명보 코치가 최근 모 방송사의 박주영 관련 보도에 대해 대표팀 사기와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을 거론하며 특정 선수에 대한 비판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주장 이운재도 지난 5일 LA 현지에서 가진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선수 개인에 대해 너무 깊이 파면(기사로 다루면)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노트북을 들고 다니며 자신에 대한 평가를 실시간으로 살피는 최선참 중앙 수비수 최진철과 막내 김진규, 오른쪽 풀백 조원희도 포(4)백 라인의 문제점에 대한 언론과 팬의 지적에 서운함을 토로했다. 2006년 2월 12일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상대는 물론 자신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선수들이 칭찬이든 비판이든 자신에 대한 평가.. 더보기 [아메리카 메신저](4)한결 성숙해지는 대표팀의 주전경쟁 한결 성숙해지는 대표팀의 주전경쟁2006년 2월 8일 독일월드컵 본선을 향해 지옥훈련을 하고 있는 대표팀 주변에서 최근 가장 많이 떠다니는 말은 ‘경쟁’이다. 2006년 2월 11일 샌프란시스코 알 카트라 섬. 가장 치열한 각축을 벌이는 윙포워드 부문을 비롯해 무풍지대처럼 보였던 골키퍼 부문을 포함한 전 포지션의 선수들이 ‘경쟁’이라는 화두를 안고 산다.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을 떠날 때만 해도 어떻게든 독일행 비행기에 오르겠다는 의욕으로만 똘똘 뭉쳐졌던 선수들은 전지훈련 20일을 넘기면서 경쟁의 본질적인 의미와 룰, 탈락했을 때의 상처와 허탈감의 치유책까지 깊이 고민하는 성숙한 단계로 들어서고 있다. 선수단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있는 이영무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지난 6일 한인교회에서 가진 .. 더보기 [아메리카 메신저](3)목사로 변신한 이영무 기술위원장 목사로 변신한 이영무 기술위원장2006년 2월 7일 1970년 대표선수로 활약했던 이영무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모두가 아는 대로 목사 안수를 받은 목회자이기도 하다. 축구선수로 출방해 할렐루야 감독과 단장을 거쳐 기술위원장을 맡은 그의 독특한 이력에 관심을 갖기는 했지만 직접 설교를 하는 모습을, 그것도 이국인 미국 LA에서 보게 된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었다. 2006년 2월 9일 미국 헐리우드 스티븐 스필버그 손도장 앞. 이영무 위원장이 6일(한국시간) 이천수 정경호 김두현 조원희 박주영 김동진 김영광 이호 최태욱 등 9명의 대표선수를 이끌고 찾은 교회는 역시 70년대 '너' '겨울 아이' '난 바보처럼 살았군요' 등의 히트곡을 내놓고 홀연히 사라졌던 가수 출신의 이종용 목사가 목회를 하고 있..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