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만난 사람-인터뷰

김성일 장애인체육회장 "'패럴림픽의 김연아와 이상화'도 응원해 주세요!"

김성일 장애인체육회장 "'패럴림픽의 김연아와 이상화'도 응원해 주세요!"

2014년 2월 24일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감동과 아쉬움이 뒤섞인 속에 24일 오전(한국시간) 막을 내렸다. 국민의 시선이 소치로 쏠려 있는 동안 곧이어 열릴 또다른 대형 국제 스포츠 이벤트를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는 사람이 있다. 오는 3월 7일부터 열흘간 벌어지는 2014 소치 동계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둔 김성일(66)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겸 2014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이다.

전 세계 44개국에서 1100여명(선수 6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소치 동계패럴림픽에 한국은 4개 종목에 역대 최다인 선수 27명, 임원 30명 등 모두 57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지난 11일 평창 알펜시아에서 결단식을 가진 한국 선수단은 3월 1일 현지로 출국한다.

지난 주 서울 강남의 한 호텔 커피숍에서 만난 김 회장은 기자가 상상했던 공군참모총장 출신 예비역 장성의 딱딱한 이미지가 아닌, 열정적인 장애인 체육 전도사이자 후원 유치에 발 벗고 나선 끈질긴 비즈니스맨의 모습을 보였다. 이날도 인터뷰를 마친 뒤 후원기업 유치를 위해 또다른 곳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김 회장과 장애인 체육의 인연에서부터 시작된 대화는 소치 동계패럴림픽과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등 올해 치러질 대형 국제대회 준비 상황, 정부의 장애인 체육 정책과 국민의 인식, 장애인 체육의 비전 등의 주제로 이어졌다. 김 회장은 특히 장애인 체육의 어려운 현실을 국민에게 알리고 적극적인 성원과 후원을 부탁하는데 정해진 인터뷰 시간의 대부분을 썼다.